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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김치 수출 절반으로 "뚝"

일본서 한국산 김치 수요 크게 줄어

<앵커>

우리 김치 수출이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기생충알 검출 파동의 여파가 생각보다 길게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1월 김치 수출량은 1천7백 톤입니다.

1년 전보다 46% 줄었습니다.

값으로 따지면 4백63만 달러에 그쳐 51%, 절반 넘게 줄어들었습니다.

꾸준히 늘어가던 김치 수출액이 6년 5개월 전으로 되돌아간 셈입니다.

지난 10월 중국산에 이어 국산 김치에서도 기생충 알이 검출됐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청 발표에 따른 것입니다.

특히 지난 해 국산 김치 수출의 94%를 차지했던 일본에서 한국산 김치 수요가 급감했습니다.

지난 달 일본으로 수출된 김치는 3백98만 달러어치로 작년 11월의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문제는 이런 일본 시장의 분위기가 오래 갈 것이라는 데 있습니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2001년 농약 문제가 불거졌던 중국산 시금치는 일본에서 수입이 원상 회복될 때까지 3년이나 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생충 김치 파동도 그 여파가 최소한 1년은 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유통공사는 이에 따라 일본 신문에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는 광고를 싣고 내년에는 일본에서 TV광고를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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