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처참한 현장 상황 확인하셨습니다만, 이번 폭설로 인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집계된 피해액만도 2400억원을 넘어 섰습니다.
주시평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3일 광주에 내린 첫 눈은 도시를 마비시킨 65년만의 폭설로 돌변했습니다.
전북 정읍에는 46.6cm의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면서 산간 마을 곳곳이 고립됐습니다.
이 때부터 3주간 호남지역에는 거의 매일 눈이 쏟아졌습니다.
피해 복구를 마치기도 전인 지난 21일에 내린 눈은 그야말로 눈 폭탄이었습니다.
제주 한라산에는 3m 가까운 눈이 쌓였습니다.
기록적인 폭설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은 호남입니다.
지금까지 집계된 피해액만 전남 1643억원, 전북 597억원, 광주 88억원, 충남이 63억원 제주는 30억원으로 모두 합치면 2400억원이 넘습니다.
올 3월 최고 90cm가 넘는 폭설이 강타한 강원과 영남 지역의 피해가 310억원이었던 데 비하면 엄청난 규모입니다.
문제는 농작물과 비닐하우스, 축사 붕괴 같은 직접적인 피해 외에 2차 피해 규모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점입니다.
특히 호남에서 출하되는 채소류 공급의 차질로 배추와 대파값이 4배 가량 오르는 등 채소값도 폭등하고 있습니다.
기록적인 폭설의 피해가 농민은 물론 서민들에게까지 미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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