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산업 피해도 계속 커집니다. 전북지역은 공장 30곳 이상이 무너졌고, 자동차 공장이 조업을 중단했습니다.
전주방송 김 철 기자입니다.
<기자>
철골로 만든 공장 지붕까지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엿가락처럼 휘어졌습니다.
복구 작업에만 한 달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유진종/(주)살강 대표이사 : 온 동민이 한달이나 복구될 때까지는 작업을 못하고 실업자가 되는 셈이죠.]
정읍과 고창에서도 10여곳의 공장이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전북지역에서만 모두 30동 이상의 공장 건물이 무너졌고, 대부분의 공단이 조업을 중단했습니다.
엄동설한이라 아예 복구작업을 포기한 공장이 한 두 곳이 아닙니다.
갑작스런 폭설로 부품조달이 중단되면서 자동차 공장까지 멈춰섰습니다.
GM 대우 자동차와 타타대우 상용차는 직원들이 수십억 원의 손실을 감수한 채 하루종일 공장 밖에서 눈을 치웠습니다.
[김성국/타타대우상용차 이사 : 공장 가동을 한 지 10년인데, 10년 만에 눈 때문에 공장 가동이 중지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수출용 차량까지 선적작업이 지연되면서 2주째 부두에서 발이 묶였습니다.
이번 폭설로 전라북도의 공장에서만 발생한 피해액이 100억 원을 넘습니다.
산업체 근로자들에게 눈이라면 이제 지긋지긋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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