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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가 사랑의 성금이 되었어요"

경로당 회원, 폐지모아 판 돈 성금으로 기탁

경로당 회원들이 지난 1년간 폐지를 모아 판돈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23일 울산시 동구청에 따르면 전하2동 일산아파트 제1경로당 회원 25명이 지난 1년간 폐지를 모아 마련한 수익금 70만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으며, 이 소식을 들은 전하2동 주민자치위원회 회원 23명이 30만원, 동 자원봉사회도 10만원을 내놓았다.

전하2동사무소는 이날 오전 11시30분 일산아파트 제1경로당에서 전달식을 갖고 이렇게 모인 110만원의 성금을 지역의 독거노인 등 11가구의 불우이웃에게 전달했다.

후두암으로 투병중인 송모(53)씨는 성금을 받고 "동네 어른들의 관심과 배려에 뭐라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경로당 회원 박용기(78)씨는 "주변의 이웃이 어려움을 겪는 걸 두고볼 수 없었다"며 "큰 액수는 아니지만 따뜻한 마음이 전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전달식이 끝난 뒤 지역 통장들이 준비한 점심을 같이 먹으며 유쾌한 환담의 시간을 가졌다.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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