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사이언스 논문의 줄기세포는 물론이고 복제 개 '스너피'의 DNA 검사까지 의뢰한 상태입니다. 이 DNA 검사가 바로 이른바 원천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김수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검증 작업은 올해 사이언스 논문을 넘어 황 교수의 연구 성과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서울대 조사위는 어제(22일) 저녁 시료 채취가 끝난 줄기세포와 체세포, 테라토마 등을 3곳의 외부 DNA 감식기관에 넘겨 검사를 맡겼습니다.
검사 대상에는 올해 사이언스 논문의 주제인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뿐만 아니라 이른바 원천기술의 진위를 가려줄 지난 해 논문의 줄기세포와 세계 최초의 복제 견이라는 스너피의 체세포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위의 한 관계자는 DNA 분석이 완료되면 황우석 교수의 연구 성과 전체를 검증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외부 검사기관이 검체를 구별할 수 없도록 각각의 시료에 번호만을 부여해 넘겨줬다고 덧붙였습니다.
DNA 검사는 줄기세포와 최초 환자의 체세포에서 추출한 DNA 지문을 비교 분석해 일치하는지를 비교하는 검사입니다.
테라토마도 줄기세포를 조직으로 분화시킨 것이기 때문에 체세포와 DNA 지문 비교가 가능합니다.
이 결과가 서로 일치해야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가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황 교수팀의 이른바 원천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셈입니다.
[정형민/차병원 줄기세포치료연구소장 : 세포안에서도 각각의 DNA가 절대로 변화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 세포 개체의 독립성을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유전자 기법 중의 하나입니다.]
외부기관의 DNA 지문 분석은 줄기세포의 경우 반나절, 테라토마나 스너피에 대한 분석은 이틀 정도면 그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빠르면 이번 주말쯤 황교수가 강조하는 원천기술의 진위는 물론 복제 견 스너피의 진위까지 확인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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