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적설량을 기록한 전북 서해안 지역도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하원호 기자! (네. 전주입니다.) 눈은 그쳤지만 피해는 계속 늘고 있는 상황이죠?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밤새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간간이 눈발이 날리기는 했지만 쌓일 만큼의 눈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전북 서해안 지역에는 20일 가까이 최고 1미터 60센티미터의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지면서 피해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고창을 비롯해 부안, 정읍 지역에서는 주택 2백여채가 붕괴 위험에 처해 주민 2백여명이 마을회관 등에 긴급 대피했습니다.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 농가 시설물 붕괴도 잇따라 지금까지 비닐하우스 5천 7백여 동과 가축 2만여 마리가 폐사해 재산피해가 5백 20억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초·중·고등학교 98곳도 오늘(23일)까지, 임시 휴교기간을 연장했고, 18개 학교는 겨울방학을 앞당겼습니다.
폭설로 도로가 끊기면서 농어촌 버스 133개 구간의 운행이 중단돼 일부 마을 주민들은 일주일 넘게 고립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는 오늘도 군인과 공무원을 동원해 복구작업에 나설 계획이지만 워낙 많은 눈이 내린 상태여서 응급복구에도 상당한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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