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21일)밤에 내린 폭설로 호남쪽 고속도로가 전면통제됐습니다. 수 백대의 차량이 밤새 고립됐다가 오늘 새벽이 되어서야 고속도로를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차량 수 백대가 길게 꼬리를 문채 줄지어 서 있습니다.
도로는 아예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이영호/서울 논현동 : 한 5시간 됐는데. 여기 전주 다와서 5시간 있는데 계속 꿈쩍도 못하고 있는거죠.]
폭설과 눈길 교통사고로 전주-정읍 구간의 차량 통행이 금지되면서 서전주 나들목에는 1천 여대의 차량이 밤새 고립됐습니다.
차 안에 있던 사람들은 도로공사에서 나눠준 빵과 음료수로 배고픔을 겨우 달랬지만 밤새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이기만/전남 나주시 : 허리도 아프고 춥고 배 고프고...쓸데없이 기름만 소비하고.]
정읍 내장산과 순창 쌍치를 잇는 국도 29호선과 정읍 추령재 등 도내 주요 고갯길 5곳도 차량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14시간 동안 고립됐던 차량운행은 제설작업이 일단락된 오늘 새벽 4시가 되어서야 재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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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고속도로 상행선도 상황은 마찬가지.
어제 오후 4시 반부터 서순천 나들목에서부터 진월 나들목 부근이 전면 통제되면서 진입하려던 차량 수 백대가 그대로 멈춰섰습니다.
버스 승객들은 답답한 나머지 아예 밖으로 나왔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이어진 통제는 오늘 아침 8시에서야 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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