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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화사업', 전두환 전대통령이 지시

과거사위 "강제징집 천100여명"

국방부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는 잔상조사 중간발표를 통해 지난 80년대 운동권 대학생들을 강제징집해 가혹행위를 했다는 '학원녹화사업'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진상규명위원회는 지난 81년 12월 전 전 대통령은 '소요 관련 학생들을 전방부대에 입영조치하라'는 구두지시를 국방장관에게 하달했고, 당시 국방차관은 장 모 소장을 통해 병무청장에게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강제징집 인원은 정부가 주장해온 447명이 아니라, 천백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진상규명위원회는 강제징집된 병사 가운데 265명이 이른바 프락치로 활동했다는 정부 발표와 달리, 천2백여명이 프락치 대상인원이었고, 이 가운데 상당수가 정보수집에 활용됐다고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학생들의 강제징집은 국방부와 병무청을 비롯한 내무부와 문교부, 각 대학에 이르기까지 5공 정권과 관계기관의 총체적인 대처로 단행됐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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