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탄탄하게 회복되기 위해서는 투자가 늘어야 합니다. 그런데 기업들이 지금 '투자'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투자' 전망이 아주 부진합니다.
한승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설비 투자 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약해질 수 있다.',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이 지적한 우리 경제의 문제점입니다.
한국개발연구원은 '내년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내년에도 경기 회복세가 이어져 국내 총생산 성장률은 지난 10월에 발표한 대로 5.0%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설비 투자는 10월에 예상했던 8.5%보다 낮은 6.9% 증가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산업은행이 국내 3천여 기업에 내년도 설비투자 계획을 직접 물은 결과도 비슷했습니다.
내년 설비투자 규모는 78조 원으로 올해보다 5% 늘어나는데 그치는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올해 설비투자가 지난 해보다 9.9%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올해보다도 증가율이 더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한국 개발연구원은 설비투자 부진의 원인으로 서비스 부분이 구조적으로 취약하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서비스업의 구조조정 촉진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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