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오늘(1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노성일 메즈메디 병원 이사장의 의혹 제기에도 불구하고, 황우석 교수 관련 조사위원회를 예정대로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모두 9명의 조사 위원이 선임됐고, 다음 주 월요일부터 황 교수 팀에 대한 조사가 시작됩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대는 오늘 오전 11시 황 교수팀 논문 의혹에 관한 자체 조사위원회의 활동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모두 9명의 위원으로 가동됩니다.
위원장에는 서울대 의대 정명희 교수가 선임됐고, 위원들은 위원장을 포함해 서울대 교수가 7명, 외부 대학 교수가 2명입니다.
위원들은 주로 분자생물학과 세포생물학 분야의 전문가들로 위촉됐고, 내부 인사 가운데는 인문사회분야 교수도 한 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노정혜 서울대 연구처장은 조사위원회가 예비 조사와 본조사를 모두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선 2005년 사이언스 논문에 대해 제기된 의혹을 먼저 다루고, 필요하면 직접 논문에 나온 실험을 반복하는 과정까지 밟겠다는 겁니다.
노 처장은 조사위 구성이 완료된 만큼, 다음 주 월요일부터 황 교수팀에 서면 질의서를 보내 예비조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자료와 시료 제출에 적극 협조한다면 빠르면 1주일 정도 뒤면 검증 결과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외국 기관과의 협력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며, 필요하면 외국의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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