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뒤 11시부터 서울대에서 황 교수팀의 논문 검증을 위한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기자회견이 열립니다. 노 이사장의 발언 이후 서울대가 자체 검증을 계속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정윤 기자!
<기자>
예, 서울대입니다.
황우석 교수팀 논문의 진위 검증을 위한 서울대 조사위원회가 예정대로 잠시 뒤 11시부터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서울대는 노성일 미즈메디 이사장의 발언과 상관없이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진위 검증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15일) 오후 노성일 이사장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검증 작업을 서두르고 있던 서울대도 당혹스런 분위기였습니다.
밤새 주요 간부들과 인선된 조사위원들이 긴밀한 연락을 취하며 향후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대는 우선 연구처와 조사위원회를 중심으로 노 이사장 발언의 진상부터 파악하는데 분주했습니다.
서울대의 검증이 예정대로 진행돼야 하는 지, 현실적으로 가능한 지 여부까지 고민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오늘 오전 정운찬 총장과 주요 보직교수들이 긴급회의를 열어 대책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동안의 과정을 살펴보면, 서울대는 지난 월요일, 황우석 교수의 요청을 전격적으로 받아들여 검증을 위한 자체 조사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학내 주요 인사들이 부담 때문에 잇따라 고사를 하면서 조사위 구성에 난항을 겪기도 했는데요.
일단 어제, 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10명의 조사위원 인선을 사실상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가운데는 외부 인사도 2명 정도 포함이 됐고요.
이 과정에서 정운찬 총장이 적극 나섰는데요.
검증을 촉구한 소장파 교수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학내에 실력과 신망이 있는 이른바 '중량급 교수들'을 적극적으로 설득했습니다.
정 총장은 또, 검증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조사위원회의 독립성을 보장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되면 조사위는 서울대 최초로, 총장이나 대학본부의 지휘를 받지 않는 독립된 특별위원회 형태로 운영됩니다.
오늘 조사위 활동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 발표되면, 조사위원들은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검증 작업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논란이 됐던 줄기세포 사진 조작 의혹과 DNA 지문 검증은 빠르면 1주일이면 가능하다는 게 대부분의 전문가들의 견해인데요.
어제 노 이사장이 줄기세포 자체가 없거나 2개 정도 밖에 없다는 발언을 함에 따라 경우에 따라서는 서울대의 검증의 폭도 깊어지고, 시간도 더 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대는 해외 과학자들과의 공동 검증이나 해외 검증 요구에 대해서는 그동안 조사위가 결정할 문제라고 말해 독자 검증 가능성에 무게를 둬왔습니다.
방금, 서울대 노정혜 연구처장이 들어왔습니다.
노정혜 연구처장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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