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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 중·고교, "내년 신입생 안 받겠다"

천주교계에 이어 기독교계도 '대통령 거부권 행사' 촉구

<8뉴스>

<앵커>

개정 사립학교법에 대한 사학들의 반발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일부 사립 중·고등학교들에선 내년도 신입생 배정을 거부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개정 사립학교법에 대한 사학들의 반발이 신입생 모집 거부라는 극단적인 실력행사로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최수철/한국사립 중·고교협의회 서울시회장 : 우리는 2006학년도 신입생 배정을 단호히 거부한다.]

대구와 울산등지에서도 신입생 모집 거부를 결의했습니다.

사립 중·고교협의회는, 사학에 대한 정부지원금도 거부하겠다면서 대신 74년 평준화 이전처럼 수업료를 올려받게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종교계도 반발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어제(14일) 천주교계에 이어 한국기독교 총연합회도, 사학법 개정안에 대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달라는 탄원서를 내기로 결의했습니다.

또 국내 7개 종단 합동으로 사학수호 국민운동본부를 결성해 위헌소송과 개정사학법 불복종운동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성규 목사/한국기독교 총연합회 회장 : 종교계 전체가 사학법 개정을 반대하고 있는 것을 단순한 이기주의로 모는 것은 본질을 호도하는 왜곡이며 선동입니다.]

기독교 총연합회는 또 내일 열리는 7대 종단 지도자 모임을 통해 다른 종교계의 동참도 호소할 예정 입니다.

종교계의 거센 반발 속에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오늘 지관 스님을 만나 사학법 개정의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내일은 김수환 추기경을 방문해 사학법 개정에 대한 이해를 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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