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당장 내년에 중·고등학교에 입학할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불안하기 짝이 없습니다. 하지만 교육당국은 실제로 신입생 거부사태는 없을 거라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학생들을 볼모로 한 싸움은 안된다.
학부모들은 이렇게 입을 모읍니다.
[안순영/서울시 홍은동 : 우리아이가 굉장히 새출발하는 마음으로 들어가는데 학교에서 그렇게 하신다고 그러면 정말 황당한거죠.]
[김대철/서울시 홍은동 : 공부하는 학생을 담보로 해서 이권싸움을 한다는게 말이나 되겠어요?]
참교육 학부모회 등 학부모 단체는 오늘(16일)도 서울 사학연합회 앞에서 사학법 지지 시위를 벌였습니다.
신입생 배정이나 선발을 거부하는 학교가 있으면 해당학교 이사장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교육당국은 실제로 신입생 거부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최진명/교육부 담당과장 : 임시이사를 구성을 해서 학교를 정상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학부모님들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입니다.]
신입생 배정이 내년 1월 중순쯤인데다 사학들이 거부하더라도 3월 학기 시작전에 학교를 정상화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학들이 신입생 거부라는 극단적인 대응을 공언하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오늘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는 사태는 피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관/조계종 총무원장 : 반대하는 건 학생에게 피해가 가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립 중·고교는 전체 중·고교의 30%선.
교육부의 공언과 달리 사학들의 집단 반발이 구체화될 경우 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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