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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 전용철씨 '폭력진압' 공방에 백기

<8뉴스>

<앵커>

지난달 여의도 농민대회에서 숨진 고 전용철씨의 사망원인이 한 달여 간의 논란 끝에 확인됐습니다. 집 앞에서 넘어져 숨졌을 것이라고 주장하던 경찰이 결국 백기를 들었습니다.

보도에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5일 여의도 농민대회.

시위에 참가했던 농민 전용철 씨가 아흐레 뒤에 사망했습니다.

농민단체는 시위 현장에서 경찰에게 맞은 후유증으로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전 씨가 집 앞에서 넘어져 숨졌을 것이라고 부인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부검 결과를 근거로 내세웠습니다.

움직이는 물체가 아닌 정지된 물체에 부딪혀 생긴 상처라는 주장이었습니다.

그러나 전 씨가 시위 현장에서 누워있었고 경찰에 구타당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사진과 증언이 잇따랐습니다.

SBS 취재화면에 잡힌 전 씨, 마스크를 쓰고 시위대 최전방에 있었습니다.

경찰은 방패로 시위대를 공격했습니다.

논란이 벌어진 지 한 달.

경찰은 오늘(14일) 농민 고 전용철 씨의 사망 책임을 공식 인정했습니다.

농민시위 진압 과정에서 시위대에게 폭력을 행사한 사실도 시인했습니다.

[최광식/경찰청 차장 : 일부 기동대원들이 방패로 시위대를 타격하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경찰은 시위 진압 현장 책임자인 이종우 서울청 기동단장을 직위해제하고 징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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