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 논문 '검증'을 위한 조사위원회 구성이 잘 되지 않고 있습니다. 교수들이 조사위원직을 고사하고 있기 때문인데, 결국 정운찬 총장이 직접 나설 상황입니다.
김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대가 황우석 교수팀의 줄기세포 논문을 검증하겠다고 나선지 사흘째.
2,30명의 조사위원 후보를 선정해 참여 의사를 타진했지만, 확정된 조사위원은 전체의 30% 정도에 불과합니다.
대부분 교수들이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를 대며, 심리적 부담이 큰 위원직을 고사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법의학 전공 의대 모 교수와 전 연구처장 등 교내 중량급 인사에게 조사위원장직을 제안했지만 이들 역시 확답을 피하고 있습니다.
빠른 시일 안에 모든 검증을 끝내겠다던 서울대측은 조사위원회를 구성 조차 못하는 상황에 적잖이 곤혹스런 모습입니다.
급기야 정운찬 총장이 직접 해당 교수들을 설득해야 할 상황이 됐습니다.
정 총장은 오늘(14일) 법의학과 생물학 전공 교수들을 직접 만나거나, 전화를 걸어 조사위원직을 맡아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위원회의 간사를 맡을 것으로 알려진 노정혜 연구처장은 "늦어도 다음주 초까지는 인선을 끝내고 조사위원회가 가동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혀 이번주 안에 검증작업이 시작되긴 힘들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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