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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인종 폭동'에 공권력 강화

범법자에 법정형 강화 등 긴급 조치

<앵커>

호주의 인종 폭동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결국 호주 정부가 공권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호주 정부가 인종폭동이 발생한 시드니에 450여명의 경찰 병력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시드니를 포함한 뉴사우스 웨일스 주는 경찰의 폭동진압 권한을 대폭 강화하는 법안을 내일(15일) 주 의회에서 긴급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이 법안은 경찰에게 구류지역 선포와 자동차 압수, 그리고 술집 폐쇄 등의 권한을 부여하고, 폭동 관련 범죄에 대한 법정형을 징역 10년으로 두 배 늘리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아이엠마 뉴사우스 웨일스 주지사는 "경찰은 법을 어기는 자에 대해선 배경이나 피부 색깔에 관계없이 엄중 대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퍼스와 애들레이드에서도 중동계 일가족과 레바논계 택시기사가 백인들로부터 계란세례나 주먹으로 얻어맞는 사건이 일어나는 등 인종 폭동이 확산될 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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