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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복구도 못했는데…또 폭설

<앵커>

네트워크 현장! 오늘(13일)은 전주와 대구를 연결합니다.

먼저 전주방송 스튜디오 나와주세요. (네, 전주입니다.) 지난 폭설에 이어 다시 전북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는데요. 피해가 더 늘었겠어요?

<기자>

네, 지난 4일과 5일, 전북지역에는 50cm에 가까운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불과 일주일 만에 다시 폭설이 쏟아져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박효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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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군 아산면, 복분자로 유명한 고창의 한 농촌 마을.

마을 전체가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여있습니다.

일주일 전에 내린 눈이 채 녹기도 전에, 어제와 오늘 다시 30cm에 가까운 폭설이 마을을 뒤덮었습니다.

이 마을의 경우, 복분자 재배를 위한 비닐하우스 450여 동 가운데, 350여 동이 무너졌지만복구 작업은 손도 못댈 정도입니다.

지난 폭설로 큰 피해를 본 주민들은 이제 눈만 봐도 걱정이 앞섭니다.

[김병선/전북 고창군 아산면 : 아직 복구도 못했는데, 또 이렇게 눈이 내리면 방법이 없죠.]

폭설에 한파까지 겹치면서 피해는 날이 갈 수록 불어나고 있습니다.

지하수를 끌어쓰는 주민들은 생활용수도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김태경/전북 고창군 아산면 : 물을 끌어 올리는 모터가 얼어서 물도 잘 안나와요.]

지난 폭설로 축사가 무너진 안길회씨 역시 추위 때문에 날마다 오리 수백마리가 죽고 있지만 손 쓸 방법이 없습니다

[안길회/전북 정읍시 고부면 : 응급복구도 못하고. 추우니까 오리들이 또 죽고 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폭설과 한파가 잇따르면서 응급복구도 못한 농민들의 가슴이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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