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무역기구 WTO 각료회의가 오늘(13일) 오후에 홍콩에서 개막됩니다. 우리 농민 1천5백여명을 포함해 세계 각국의 만여명의 시위대가 오늘 대규모 반대 시위를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홍콩에 특파된 고철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WTO 개막식을 앞두고 홍콩에서는 대규모 시위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농민 1천6백여명을 포함해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농민과 시민단체 요원 1만여명이 각료회의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일 예정입니다.
우리 농민단체들은 오늘 오전, 홍콩 빅토리아 공원에 모여 결의대회를 가지기로 했습니다.
이어 오후 세 시 각료회의 개막에 맞춰 홍콩 민중동맹이 주관하는 1만여명 규모의 통합 집회에 동참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 한국 농민단체들은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 비폭력 평화투쟁을 원칙으로 전세계에 한국의 입장을 알리겠다고 천명한 바 있습니다.
한국 시위대는 오늘부터 폐막일인 18일까지 홍콩 시내에서 선전 집회와 촛불 행사를 갖는 한편, 각국의 민간 기구가 주최하는 각종 세미나에 참석할 계획입니다.
한편, 홍콩 경찰은 시위 격화에 대비해 회의장 주변에 9만명의 경찰병력을 동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국의 입장차가 현격해 최소한의 합의만 하고 내년 상반기에 다시 협상을 하는 2단계 협상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