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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향고래' 사체 발견

<8뉴스>

<앵커>

요즘 우리 바다에서 이상한 일들이 잇따라 일어나고 있습니다. 어젠(8일) 서해 물범이 동해에서 나오더니 오늘은 서해안에 출현하던 상어가 부산항까지 들어왔다는 소식입니다. 또 남해에선 무려 35톤이 넘는 향고래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전라남도 신안군 우이도 백사장에 검은 물체가 나뒹굴어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좀체 보기 힘든 향고래 사체입니다.

[박달재/최초 목격자 : 배가 좌초된 줄 알았는데 가까이 와서 확인한 결과 고래로 확인됐습니다. 그래서 관계기관에 신고한 겁니다.]

몸 길이 16m, 둘레 8m, 무게는 35톤을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마을 버스 두 대를 연결한 것과 비슷한 크기로, 지금까지 우리나라 연안에서 발견된 고래 가운데 가장 큽니다.

[안용락/고래연구소 연구원 : 수심이 깊은 500~2000m 정도에서 대형오징어를 잡아 먹고 사는 동물입니다.]

우리나라 연안에서는 지난해 3월 포항 부근을 지나가던 향고래 8마리가 관찰됐습니다.

지난 5일에는 부산항 근처 도로공사 현장에 2.7m 크기의 청새리 상어, 속칭 '죠스'가 바다에서 뭍으로 튀어 나와 공사 현장 인부들에게 붙잡혔습니다.

서해안에서 출현하던 상어가 동해에 가까운 부산항 인근에 나타난 것도 이례적인 일로 꼽힙니다.

당국은 향고래는 해체한 뒤 골격을, 청새리 상어는 박제한 상태로 각각 지역 박물관에 전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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