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강원 산간 '힘겨운 겨울나기'

<8뉴스>

<앵커>

매서운 겨울 추위기 시작되면서 강원도 산간 지방이 꽁꽁 얼어 붙었습니다.

긴 겨울나기에 들어간 강원도 평창군의 한 산간마을을 조재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오늘(6일) 아침 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진 산간마을, 사흘째 계속된 추위에 실개천이 두껍게 얼어붙었습니다.

집안을 파고 드는 한기에 아침, 저녁에만 때던 군불을 낮에도 때야 합니다.

부엌 옆 외양간 소에게도 따뜻한 물을 줘야 합니다.

[전정녀/마을주민 : 오늘같이 추운 날에는 3번 때요. 소도 추우니 먹여야 되고... 사람도 추우니 방도 따뜻하게 하고... (장작 많이 쓰시잖아요?) 장작 많이 들어가도 할 수 없지.]

한낮에도 기온은 영하권에서 맴돌았습니다.

그렇지만 방안에서만 지낼 수는 없는 일, 주민들은 겨우내 밥상에 올릴 시래기를 말리고, 틈틈이 장작도 패야 합니다.

영하 20~30도의 혹한에 대비해 집 주위에 비닐 바람막도 두릅니다.

[정명채/ 마을주민 : 이제 좀 따뜻하게 비닐만 쳐놓으면 겨울 날 것 같아요. (식량은 어떤 거 준비하셨어요?) 우선 쌀 준비하고, 밀가루, 라면, 일반적으로 먹는 거는 다 준비했지요.]

계곡의 얼음이 녹아 내릴 내년 봄까지 산간 마을의 길고도 힘겨운 겨울나기가 시작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