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북한에 대한 금융제재는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고 북한은 어제(2일)밤 미국측에 금융제재 문제를 논의할 공식 회담 개최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중앙통신과의 문답을 통해 "북한과 미국은 6자회담 단장급 회담을 열어 금융제재 문제를 해결하기로 합의했었다"면서 미국은 약속대로 회담에 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대변인은 "미국이 약속을 뒤집고 회담을 회피하는 신의없는 행동을 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6자회담의 진전을 진실로 바란다면 약속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변인은 또 미국이 거론하고 있는 위조지폐와 마약밀매 문제는 자신들에 대한 '모략소동'이라면서 "미국은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을 표방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고립과 압박을 통한 제도 전복을 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앞서 미국은 어제 북한과 약속한 것은 금융제재 관련 법 절차에 대한 설명이지 이에 대한 협상이 아니라면서 금융제재 문제는 결코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맥코맥/미 국무부 대변인 : 미국은 결코 이 문제를 북한과 협상하자고 한 적이 없습니다.]
금융제재 문제를 바라보는 북한과 미국의 입장 차이는 6자 회담 조기 재개 가능성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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