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하철 추락사고가 또 났습니다. 이번에도 시민들이 구해냈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승강장을 메운 채 지하철을 기다리는 승객들.
44살 김모 씨가 갑자기 선로 위로 힘없이 떨어집니다.
군복 차림의 남자가 곧바로 뛰어내립니다.
25살 이병준 씨.
2년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해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습니다.
[이병준/경기도 성남시 정자동 : 잘 서 계시다가 정신을 잃고 선로에 쓰러지셨는데 그거 보는 순간 저도 모르게 아주머니 구해드려야 되겠다는 생각에 아무 생각없이 뛰어내려 구해드렸습니다.]
뒤따라 다른 시민들이 내려와 김 씨를 함께 들어 올렸습니다.
역무원들이 CCTV를 보고 들어오는 열차에 연락을 해 승강장으로 못 들어오게 했습니다.
[이윤성/천호역 부역장 : "열차를 정지시켜 주십시오" 하고 뛰어내려 갔습니다. 뛰어내려 갔더니 이미 용감한 시민들께서 부상 승객을 승강장 위로 올려놓으셨더라구요.]
김 씨는 평소에도 빈혈 증세가 있었는데,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었다고 말했습니다.
용감한 시민 덕에 큰 화를 피한 김 씨는 이마에 가벼운 상처만 입고 귀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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