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에 수입이 금지됐던 미국산 쇠고기가 다음달부터 다시 수입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광우병위험이 줄어들어서 더 이상 수입을 금지할 명분이 약하다는 이유입니다.
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농림부에서 열린 가축방역협의회.
정부와 축산 전문가, 소비자단체 대표 등이 참여한 어제(29일) 협의회에서는 당초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30개월이 안된 미국산 쇠고기의 경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광우병 추가발생에 대비한 수입기준 강화 등 안전성 확보 문제가 걸림돌이 됐습니다.
농림부는 다음달 중순쯤에 방역협의회를 한번 더 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국제통상 기준에 따라 수입재개가 불가피하다는 게 농림부의 입장입니다.
미국내 광우병 위험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난 만큼 더이상 수입을 금지할 명분이 약하다는 것입니다.
[박현출/농림부 축산국장 : 광우병을 이유로 해서 수입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상태이고, 안전에 대해서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인정이 되면 당연히 세계 어느나라도 제한을 더 이상 유지할 수 없다는...]
이에 따라 다음달 방역협의회에서는 수입재개쪽으로 결정날 가능성이 크며, 이 경우 빠르면 내년 3월부터 미국산 쇠고기가 시판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축산농가들은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되면 한우 값이 폭락할 것이라며 반발하고있어 큰 논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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