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3월에도 불이 나서 큰 재산 피해를 냈던 서울 내곡동 가구단지에 오늘(23일) 또, 불이 났습니다. 두 시간을 맹렬히 타오는 불길은 건물 세 개 동을 집어 삼켰습니다.
보도에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가구 작업장에서 시작된 불길이 삽시간에 건물 전체로 번집니다.
불은 건물 안에 쌓인 가구들을 순식간에 집어 삼켰습니다.
소방관들이 연신 물을 뿌리지만 바람을 탄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불이 난 시각은 오늘 오후 4시쯤.
불은 한 가구업체 건물의 작업장에서 시작돼 옆 건물로 빠르게 옮겨 붙었습니다.
[서초 소방서 직원 : 1층 가구 작업장에서 발화돼서 인근 3층짜리 건물과 1층 창고 건물로 연소된 상태거든요.]
불은 가구업체 건물 세개 동 4백여평을 태운 뒤 두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2천 3백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지만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관 120여명과 소방차 30여대에 소방헬기 까지 동원됐지만 건조주의보가 내려진데다 바람까지 거세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건물 안에 쌓아둔 가구와 휘발성 물질이 많아 불길을 잡기가 더욱 어려웠습니다.
경찰은 불이 작업장 천장에서 시작된 점으로 미뤄 전기 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 일대 가구단지에서는 지난 3월에도 불이 나 3천 5백만원의 재산피해를 내는 등 화재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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