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개헌 투표는 지난 1963년에 영국에서 독립한 이후에 처음 이뤄진 것입니다.
유권자들은 새벽부터 투표소 앞에 길게 늘어서는 열의를 보였습니다.
국민의 3분의 1이 문맹이다 보니, 투표용지에는 찬성이면 바나나 그림, 반대면 오렌지 그림 쪽에 기표하게 했습니다.
개헌안은 대통령에게 총리와 각료 임명권을 비롯해 내각회의 주재권 등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에게 전제 왕권과 비슷한 권한을 주는 개헌안에 대해서, 대통령은 열심히 지지를 호소하고 있지만 중간 개표결과 반대표가 조금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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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의 식물원에 희귀한 꽃이 피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타이탄 아룸'이라는 꽃입니다.
향기로운 냄새 대신에 개화할 때 시체 썩는 냄새가 풍긴다고 해서 일명 '시체꽃'이라고도 불립니다.
정원사들도 이 꽃 가까이에 갈 땐 두꺼운 마스크를 써야 할 정도입니다.
1.2미터에서 최고 3.7미터에 이르는 커다란 꽃이지만, 이런 큰 덩치가 무색하게 하루 이틀 정도면 시들어 버린다고 합니다.
식물원엔 이 괴짜 꽃을 구경하려고 수천 명의 손님들이 찾아왔는데 모두들 악취에 고개를 내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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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만 마리의 제왕나비떼가 멕시코를 찾았습니다.
캐나다에서부터, 무려 4천8백여km를 날아왔다고 합니다.
하늘을 뒤덮은 제왕나비떼를 보려고 관광객들도 많이 모여들었습니다.
본능적으로 먼 거리를 날아서 멕시코를 찾아온 나비들은 따뜻한 숲 속에서 겨울을 보낸 뒤에 다시 3월쯤 되면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최근엔 나비들의 월동지역에서 나무를 함부로 잘라내는 사람들이 종종 목격되면서, 요즘 멕시코 정부는 무엇보다 벌목꾼 단속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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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는 한 달이나 남았는데 산타클로스들은 벌써부터 바빠졌습니다.
스웨덴에서는 최고의 산타를 뽑는 대회가 열렸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산타 50여 명의 피부색과 나이는 제각각이지만 빨간 옷에 흰 수염, 인자한 얼굴은 모두 같습니다.
최고의 산타를 가리기 위해서 능숙하게 순록을 다루는 기술을 겨루고, 오트밀 죽 먹기를 비롯해 굴뚝타기 시합도 열렸습니다.
영하 18도의 강추위 속에서도, 산타들은 아이들에게 선물을 잘 전해주기 위한 일념으로 체력 단련에 땀을 뻘뻘 흘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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