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4년 동안이나 은폐됐던 실미도 사건의 진상규명 작업이 빨라지게 됐습니다. 당시 숨졌던 실미도 요원들의 유골이 발견됐습니다.
주시평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육군 유해발굴단은 경기도 벽제 서울시립묘지에서 실미도 요원 유골 4구를 발견했습니다.
유골들은 매장 추정지 지표에서 1.5m 지점에 동아줄로 묶인 나무관 안에 비닐로 싸인 채 비교적 온전한 형태로 있었습니다.
군 과거사 진상규명위원회는 10구씩 두 줄로 매장했다는 당시 관계자의 증언과 일치해 실미도 요원들로 보고 있습니다.
[안정애/군 과거사 진상규명위원회 과장 : 시체를 비닐로 싸고 그리고 그 비닐을 관속에 집어 넣어서 그 관을 여러 번에 걸쳐서 밧줄로 묶었다는 증언을 했습니다. 오늘(17일) 발굴된 형태를 보니까 증언과 맞아떨어집니다.]
과거사위는 유족들 주장이 사실로 확인됨에 따라 조만간 모두 수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족들은 국가가 34년 동안 은폐 해온게 입증됐다며 공식 사과와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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