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APEC 정상 회의가 끝나는 오는 19일에 21개 나라 정상들이 입게 될 우리나라의 고유의상인 두루마기가 오늘(16일)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각 국 정상들의 다양한 피부색과 머리카락색에 어울릴 수 있도록 색상은 파스텔 톤으로 조정했다고 합니다.
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98년 콸라룸푸르 회의에선 화려한 색상의 말레이시아 전통의상 '바틱' 지난해 칠레에선 판초라고 알려진 '폰쵸'.
회원국 정상들은 서로 친밀함을 과시하기 위해 회의 마지막 날 주최국의 전통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습니다.
부산 APEC에서 정상들이 입을 옷은 두루마기.
음양오행설에 따른 다섯 가지 기본색을 바탕으로, 7가지 빛깔의 두루마기를 만들어 정상들에게 선택하게 했습니다.
소재는 사진촬영을 위해 광택이 적은 자미사로 하고 십장생인 소나무와 대나무,구름과 모란 문양을 옷에 새겼습니다.
[이영우/APEC 협력사업부장 : 우리 국민들이 친근함을 느끼고 정상들이 편안한 느낌을 가질 수 있는 두루마기로 선정했습니다.]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씨와 부산의 한복 명장인 김영재씨 등 4명이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김영재/한복 명장 : 위에 고름을 덧붙였어요. 그분들은 고름을 맬 줄 모르니 안에도 단추달고.]
APEC 행사의 전통의상 패션쇼.
회원국 정상들은 회의 마지막 날인 19일 2차 정상회의와 오찬을 가진 뒤 두루마기를 입고 기념 촬영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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