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 나라 정상들이 참가하는 APEC 정상외교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부시 미국 대통령도 교토에서 고이즈미 일본 총리와 회담을 가집니다.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특히 중국의 오랜 요구사항이었던 '시장경제지위'를 부여하기로 합의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시장경제지위'란 정부의 인위적 간섭없이 가격이 시장에서 결정되는 것을 뜻합니다. 즉 중국이 한국으로부터 시장경제지위를 인정받으면 한국으로 수출하는 물품들에 대한 덤핑 판정을 기대할 수 있고, 다른 나라들로부터도 반덤핑제재를 뚫는데 전기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이를 포함한 정상회담 소식, 그리고 에이펙 관련소식 집중 보도합니다.
[중국, 테러 위협]
테러 안전지역이었던 중국이 테러 방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부시 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중국내 미국 대사관등 공공 시설물 등에 대한 테러 공격 가능성이 감지됐기 때문입니다. 주중 미 대사관은 남부 도시 광저우에 있는 미국의 공공 시설물과 미국인들이 많이 찾는 호텔과 클럽, 종교 집회 장소, 학교 등에 대한 테러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대사관은 지난 10일에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내 고급 호텔에 대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 가능성을 경고했으나 당시 중국 당국이 적극 부인하자 경고문구를 삭제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그러나 이번에는 긴급 대책회의를 여는 등 테러 예방 대책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국정원, 무차별 도청]
김대중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김영삼 전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권, 재계, 언론계인사등 1800여명을 무차별 도청한 것으로 임동원, 신건씨의 구속영장에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두 전직 원장을 구속한 것과 관련해 김대중 전 대통령측이 강력 반발하고 있고 호남 민심을 우려한 열린우리당 내부에서도 검찰에 대한 성토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등 도청 파문을 둘러싸고 정치권의 공방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두 원장을 구속함으로써 국정원의 도청수사를 일단락하고 오늘은 홍석현 전 주미대사를 삼성 관련 도청 테이프 수사와 관련해 소환 조사했습니다. 관련 소식 자세히 전합니다.
[황우석, 결국 모두 협력할 것]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황우석 교수는 공항에서 언론사 특파원들을 만나 난자기증 논란과 관련해 철저한 조사를 약속하고 수일내 진상을 밝히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특히 자신이 모르고 있었던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철저하게 조사해 진상을 밝히겠다며 그 기간은 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섀튼 교수와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럴 계획이 없다고 대답하고, 미국 연구기관들의 결별 선언과 관련해 진상이 밝혀지면 참여기관이 늘어날 것이고 결국 모두 협력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8뉴스는 이밖에
[에이펙 정상입국, 철통경호] [음식물 처리장 혈세 낭비] [가정폭력 남편 살해] [ 백두산 호랑이 대 잇는다]등등 다양한 소식들을 준비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미리보는 8뉴스의 일부 내용은 실제 방송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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