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국제회의는 보통 약자를 쓰는데 어떻게 읽어야 할 지 헷갈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는 '에이펙', 하지만 아시아유럽정상회의는 아셈, 그리고 동남아시아국아연합은 '아세안'이라고 부릅니다.
외래어 표기법대로 하면 아펙으로 불러야 하겠지만, 외래어의 한글 표기를 최종 결정하는 정부-언론 외래어 심의위원회에서 '에이펙'으로 결정했습니다.
아펙보다는 에이펙으로 많이 알려져 있고 아펙은 발음이 불편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APEC은 1989년 호주에서 12개 나라가 참가한 각료회의 개최를 시작으로 1993년 제 1차 정상회의 개최됐고 올해는 부산에서 열리게 됐습니다.
어떤 행사가 열리고 또 어떤 주제들이 논의되는지, 임상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하나의 공동체를 향한 도전과 변화' 오는 19일까지 계속될 이번 APEC의 주제입니다.
내일(12일)과 모레 벡스코에서 열릴 고위관리회의에는 21개 회원국 대표 2백여명이 참석해 정상회의를 위한 실무차원의 논의를 진행합니다.
[김종훈/APEC 대사 : 각료들과 정상들이 합의에 이를 기초 작업을 하게 됩니다.]
행사의 절정은 18일 벡스코와 19일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열릴 정상회의입니다.
'무역자유화 진전'을 의제로 한 1차 정상회의에서는 역내 무역,투자 자유화 추진상황을 평가하고 향후 10년간의 추진 방향을 담은 '부산 로드맵'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2차 정상회의는 '안전하고 투명한 아·태지역'을 의제로 테러와 조류 인플루엔자 같은 공동의 위협에 대한 대응방안과 반부패 등을 다룹니다.
참가국 정상들의 논의 내용은 '부산선언'으로 발표됩니다.
이 선언에 한반도의 냉전 해체를 선언하는 '한반도 평화선언'이 담길 지가 주목됩니다.
8일동안의 이번 APEC 기간에는 각국 정상과 고위 관리, 경제인 등 6천여 명이 20여 차례의 공식만남과 문화행사를 통해 새로운 정치-경제 질서를 만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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