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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9월 무역적자 사상 최고 기록

위안화 절상 압력 커질듯

<앵커>

미국이 지난 9월에 사상 최대의 무역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으로 중국과 한국에 대한 미국의 압력이 무역 불균형을 시정하려는 방법으로 더욱 강화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지난 9월 무역적자는 전달보다 11.4% 급증한 661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미 상무부가 오늘 밝혔습니다.

허리케인 여파로 원유를 비롯해 석유제품 수입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보잉사 파업으로 민간 항공기 수출이 격감하는 등 수출이 4년만에 최악을 기록한 것도 무역적자폭을 늘린 주요인이었습니다.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올해 미국의 무역적자는 7천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의 6천176억달러 사상 최대적자 기록을 훌쩍 넘어서는 것입니다.

특히 정치적으로 민감한 대중 무역적자액이 201억달러로 전체의 30%를 차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도 2천억달러에 이를 전망입니다.

중국에 대한 위안화 절상 압력을 비롯해 무역불균형을 시정하려는 미국의 압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의 무역적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달러화 가치는 엔화와 유로화에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강세행진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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