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소요 사태는 폭력과 방화가 크게 줄면서 진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이런 가운데 시라크 대통령은 이민자들의 동등한 기회 보장을 강조했습니다.
파리에서 홍지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라크 대통령은 배제된 사람들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 2002년부터 시작됐지만 충분히 시행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시라크 대통령은 이어 동등한 기회를 위한 조치를 강화하도록 요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시라크/프랑스 대통령 : 우리들 모두는 존중받고 동등한 기회를 가질 권리가 있습니다.]
시라크 대통령은 그러나 정책의 우선 순위는 여전히 공공 질서와 치안 확립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2주째 이어진 소요 사태는 통금 확대 이후 진정 국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10일) 밤에는 차량 480여대가 불타 그제보다도 200대 가량이 줄었습니다.
특히 소요 사태의 발생지인 파리 교외에서는 사흘 연속 폭력 행위가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사르코지 장관이 이번 사태로 유죄 판결을 받은 외국인을 전원 추방하겠다고 밝힌 뒤 인권 침해라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또 인근 벨기에에서는 나흘째 차량 방화가 이어지면서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벨기에 당국은 특히 이번 주말의 폭력 행위를 부추기는 메시지가 인터넷에서 돌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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