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통계청은 같은 기간 증가율이 0.5%에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설비투자' 통계가 조사기간별로 무려 3.7%포인트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들어 설비투자가 가장 호조를 보인 것이고 통계청에 따르면 오히려 최근 기업의 설비투자가 주춤하고 있다는 정반대의 해석이 가능한 셈입니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할까?
한은과 통계청은 서로 통계의 포괄범위와 산정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일단 한국은행은 75개 산업군을 대상으로 하는 반면 통계청은 63개만이 범위안에 들어갑니다.
또 통계청은 생산자가격을 기준으로 통관기준통계를 기초자료로 하지만 한국은행은 구매자가격과 국제수지기준통계를 사용합니다.
[김광석/통계청 경제통계국 산업동향과장 : 한은의 분기별통계와 통계청의 월별통계는 작성 목적이나 포괄범위에서 다소 차이가 난다. 따라서 양기관에서는 앞으로 세부 차이점에 대해서 검토를 지속적으로 해나갈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통계자료들이 경기전망의 중요한 지표로 이용되고 경제정책 수립의 기본이 되는만큼 혼란을 부추기지 않도록 기관별로 통계시스템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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