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교원평가제를 둘러싼 마찰을 보다못한 학부모들이 교원단체에 평가제를 수용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전교조가 수용하기로 합의까지 해놓고 막판에 말을 바꿨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보도에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교사들의 집단 반발과 교육당국의 강경대응, 교사들의 농성이 오늘(8일)도 계속된 가운데 그동안 협상 과정을 지켜보던 학부모단체들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등 9개 시민단체는 기자회견에서 교원평가를 열린 자세로 수용하라고 교원단체에 촉구했습니다.
[박유희/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 대표 : 교원들은 교원평가제도 도입을 두려워 말고 합리적인 평가제도가 정착되도록 앞장서라.]
학부모 단체는 또 그동안 비공개로 진행된 교원평가 협상과정도 공개했습니다.
지난 3일밤 협상대표들이 모여 전교조가 제안한 내용으로 최종 합의안을 작성했지만 다음날 아침 대표자 최종 사인만을 남겨두고 전교조가 태도를 바꿨다는 것입니다.
전교조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한만중/전교조 대변인 : 뭘 근거로 도대체 합의를 했는데 그 다음날 뒤집었다고 하는지 저희는 인정할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얘기를 하는 거죠.]
교원평가 시범실시를 둘러싼 정부와 교직단체간의 대립이 이제 학부모단체와 전교조간의 진실 공방으로까지 번지면서 교육계의 혼란은 더욱 증폭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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