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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소요 전국 확산…강력 대응 천명

차량 4300대 방화, 한국 취재팀 2명 시위대에 폭행 당해

<8뉴스>

<앵커>

인권선진국이라던 프랑스에서 차별철폐를 외치는 이슬람계 빈민들의 소요사태가 벌써 열하루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급기야는 국가비상대책회의까지 소집됐습니다.

이 소식은 파리에서 양철훈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프랑스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기습적인 방화는 어젯(6일)밤에도 계속됐습니다.

파리 뿐 아니라 낭트와 오를레앙, 툴루즈 등지에서 차량 방화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어젯밤에는 파리 시내에서도 차량 수십대가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베로니끄/주민 : 파리까지 방화가 확산되니 당황스럽습니다. 정말 앞날이 걱정됩니다.]

지금까지 방화로 불에 탄 차량은 4300여 대, 시위대 1000여 명이 체포되고 경찰 34명이 부상당했습니다.

소요사태가 전국으로 확산되자 프랑스 정부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시라크 대통령은 어제 긴급 소집된 치안 비상대책회의에서 강력한 대응방안을 천명했습니다.

[시라크/프랑스 대통령 : 폭력 행사에 단호히 대처하고 범인들을 붙잡아 죗값을 치르도록 하겠습니다.]

파리 주재 한국대사관은 교민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그러나 방화현장을 취재하던 한국 취재진 2명이 시위대에 폭행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프랑스 언론들은 소요사태가 다소 진정되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무차별 방화 사건이 계속되면서 시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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