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까지 문제가 된 음식을 두고 보건당국이 그때 그때 말을 바꾸면서 국민들이 오히려 더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매번 그렇듯이 정부는 비장한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이번만큼은 식품정책 전반에 대해 혁명적인 전환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김치 기생충 문제가 처음 제기됐을 때 보건당국은 무조건 안전하다고 장담했습니다.
[이계호/식품안전관리 자문위원 : 김치에 관한 한 우리나라에서 생산되고 유통되는 김치에 대해서는 안전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중국산 민물고기에서 발암의심물질이 나오자 보건당국은 국내산만큼은 믿어도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중국산 김치에서 납성분이 검출됐을 때도 역시 애매한 표현으로 일관했습니다.
[고계인/식약청 식품본부장 : 이런 수준은 국내산과 중국산이 모두 안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발암의심물질과 납 김치, 이번 기생충 김치 파문까지 국내산은 안전하다는 보건당국의 1차 검사 발표는 2차 발표에서 모두 뒤집어졌습니다.
특히 국내산 김치에서 동물 기생충 알이 발견되자 감염 가능성이 적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제가 터지자 식약청과 여당 등 관계 기관은 부랴부랴 유통 전 검사 명령제를 도입하고 식품안전 감독 기능을 통합한다며 대책을 내놨지만 국민들의 불안감은 잠재우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윤선애/부천 중동 : 의구심이 생기지요. 저렇게 해서 1회성 홍보로 끝나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
잇따른 말바꾸기와 판에 박힌 뒷북 행정.
식품관리와 정책에 있어 혁명적인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