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일단 새로운 지도부가 구성되기는 했지만 열린우리당의 앞길이 순탄치 않아 보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이 당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어서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노 대통령에게 "당에 간섭하지 말라"고 비판했던 안영근 의원이 오늘(31일)은 "지금이야말로 노 대통령이 탈당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추가공세를 폈습니다.
재야파인 우원식 의원 역시 "내부의 비판조차 못받아들이면 국민과의 틈새는 더 벌어진다"며 청와대 비판의 글을 당 홈페이지에 올렸습니다.
계속되는 여당 의원들의 청와대 비판에 당내 친노진영도 역공을 폈습니다.
유시민 의원은 "노 대통령이 여당 내에서 작은 탄핵을 당했다"며 내부 탄핵론을 제기했습니다.
[유시민/열린우리당 의원(개혁당파): 비판 그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비판하는 이슈나 방식이 잘못된 거죠.]
김두관 대통령 정무특보도 "노 대통령 흔들기의 망령이 되살아났다"고 맞비난했습니다.
친노 소장파 모임에 속한 이화영 의원은 "노 대통령을 사랑하는 세력들이 대통합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갈등 상황이 계속되자 당내 기획통인 민병두 의원은 양측의 상호비난을 '87년의 양김 분열'에 비유하면서 자제를 호소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당 내부의 이런 인식 차이는 내년초 당권경쟁을 앞둔 계파별 이해관계와도 맞물려 있는만큼 갈등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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