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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표, 입지 굳혔다

<8뉴스>

<앵커>

한나라당은 오늘(27일) 하루종일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이번에도 전력을 다해 선거를 앞에서 이끈 박근혜 대표의 입지는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김승필 기자입니다.

<기자>

당선자에게 꽃다발을 건네는 박근혜 대표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 환했습니다.

박 대표 스스로가 혼신의 힘을 다한 선거였다고 표현했을 정도로 이번 선거는 박 대표에게 중요한 정치적 선물을 안겨줬습니다.

먼저 자신이 제기한 이른바 '정체성 투쟁'의 명분을 확인하면서 정국 주도권을 쥘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 현 정권의 나라 근본흔들기, 경제 실정에 대한 준엄한 평가였다고 생각합니다.]

또, 선거에서 상품성이 다시 확인된 만큼 당내 기반도 더 공고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최근 이명박 서울시장에게 밀리는 듯 하던 대권 경쟁의 저울추를 되돌려 놓았다는 점이 가장 큰 정치적 소득으로 분석됩니다.

민주노동당은 텃밭인 울산 북구의 패배에 대해 "당의 폭이 좁다는 것이 확연히 드러났다"며 충격과 자성의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대기업 노조 또는 민주노총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해 나갈지를 놓고 의견이 엇갈려 당내 노선투쟁이 격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민주당은 신당인 '국민중심당'을 비롯한 제 3 세력 연대를 통해 재선거 이후의 정국에서 나름대로의 발언권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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