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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축제 현장 나들이객 '북적'

비교적 맑은 날씨를 보인 10월 네번째 일요일인 23일 설악산 등 국립공원과 유원지 등에는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로 크게 붐볐다.

단풍이 절정에 달한 설악산에는 이른 아침부터 3만5천여명의 등산객이 찾아 곱게 물든 단풍과 '눈꽃'을 배경 삼아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가을 산의 정취에 흠뻑 취했고 오대산과 인근 소금강 계곡, 치악산 일대도 2만8천여명의 등산객들로 북적였다.

'다홍치마'를 두른 지리산 국립공원과 순천 조계산, 담양 추월산, 무등산 등 광주·전남지역 유명 산에는 붉게 타 들어가는 단풍을 감상하려는 등산객의 발길이 종일 이어졌고 속리산 국립공원도 형형색색 차림인 2만여명의 등산객들로 울긋불긋 물들었다.

팔공산과 비슬산, 주왕산 등 대구·경북지역 산과 계룡산, 대둔산, 칠갑산, 식장산, 보문산 등 대전·충남지역 유명 산에도 수만명의 등산객과 나들이객이 몰렸다.

억새꽃이 흐드러진 북제주군 산굼부리 등 중산간 들녘과 성산 일출봉, 한라산 어리목과 성판악 등 제주지역에는 3만5천여명의 관광객이 몰렸고 단풍이 시작된 부산 금정산과 장산, 백양산, 창낭 화왕산, 합천 황매산 등에도 수만여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산 머리가 붉게 물들기 시작한 정읍 내장산과 무주 덕유산에는 각각 2만여명과 1만5천여명의 등산객이 찾아 붉은 빛을 더해가는 단풍을 감상했다.

이로 인해 전국 유명산 주변 주차장과 진입로 등은 종일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다.

과천 서울대공원과 용인에버랜드 등 주요 유원지와 각종 행사장도 인파로 넘쳤다.

국화축제가 열리고 있는 과천 서울대공원과 용인 에버랜드 등에 4만여명이 입장한 것을 비롯, 청주 우암어린이회관, 대전동물원, 엑스포과학공원, 꿈돌이동산, 대전동물원, 경주 보문단지, 우방랜드 등 유원지는 가족단위 나들이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충북 대청호반에서 열린 '제 1회 억새숲 누드 촬영대회'에는 많은 시민들이 나와 대회를 지켜보거나 대청호와 어우러진 억새의 장관을 만끽했고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펼쳐지고 있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에도 3만여명이 입장해 공예의 진수를 마음껏 즐겼다.

'2005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제1회 의성마늘 마라톤대회', '춘천마라톤대회', '제 9회 강경젓갈축제', '제 12회 남도음식문화 큰잔치' 행사장에도 10만여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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