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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이수호 지도부, 결국 총사퇴

강경파들의 반발 누그러뜨리지 못해

<8뉴스>

<앵커>

노동계 비리사건 여파로 민주노총 지도부가 결국 총사퇴했습니다. 하지만 사퇴 회견조차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 민주노총이 처한 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도부의 사퇴를 발표하기 위해 마련된 기자 회견장, 하지만 심각한 내부 갈등의 모습만 보여준 채 사퇴 회견은 무산됐습니다.

[이수봉/민주노총 대변인 : 기자회견은 취소하고 보도자료로 대신하겠습니다.]

수석 부위원장의 비리로 촉발된 정체성의 위기와 내부 갈등이 결국 이수호 위원장 등 지도부의 총사퇴로 이어진 것입니다.

[이수호/민주노총 전 위원장 : 저는 백의종군하면서 어떤 위치에서도 민주노총을 위해서 전체 국민과 함께하면서 열심히 제자리를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이수호 위원장은 대대적인 비리 근절책을 내놓으며 정면 돌파를 시도했지만 강경 조합원들의 반발을 누그러뜨리지 못했습니다.

[민주노총 강경파 조합원 : 분신한 노동자들 민주노총에서 어떻게 보살펴줬는가, 여러분들 각성하십시오.]

열흘전 사퇴 발표, 그리고 하루만에 번복했다가 다시 지도부 총사퇴로 이어진 상황은 민주노총이 맞고 있는 현재의 위기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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