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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즈펠드 "중국 군비증강 우려할 수준"

중국 핵시설 시찰…미국 관리로서는 처음

<앵커>

중국을 방문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이 후진타오 국가 주석을 만나고 미국 관리로는 처음으로 핵 시설도 시찰했습니다. 중국은 이번 럼즈펠드 장관 방문을 최근 미국에서 제기되는 중국 위협론을 불식시키는 계기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취임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이 후진타오 국가 주석을 예방해 양국간 군사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후진타오/중국 국가주석 : 이런 만남이 양국간 군사적인 이해와 우호를 증진시킬 것입니다.]

럼즈펠드 장관은 중국의 군사력 증강에 대한 우려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에 앞서 공산당 학교에서 행한 연설에서 비밀리에 진행되고 있는 중국의 군비 증강 의도가 평화적인지 의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럼스펠드/미국 국방장관 : 빠르고 불투명한 군비 증강이 의구심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군비에 투자할 여력이 없으며 미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중국 위협론도 근거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차오강촨/중국 국방부장 : 중국은 군비 증강에 막대한 투자를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중국은 또 핵 미사일을 관장하는 인민 해방군 제2포병단을 미국 관리에게는 처음으로 공개하며 미국을 안심시키는데 주력했습니다.

럼즈펠드 장관의 중국 방문은 경색돼 있던 양국 관계가 협력 관계로 들어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중국 언론들이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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