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기러기 아빠' 숨진 뒤 닷새만에 발견

<8뉴스>

<앵커>

두 자녀와 부인을 미국으로 떠나보내고 6년째 혼자 살아온 50대의 한기러기 아빠가 집에서숨진 채 닷새 만에 발견됐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부인과 자녀들을 외국에 두고 6년동안 혼자 살아온 올해 52살의 구모씨.

이른바 기러기 아빠인 구씨는 건축설계 일을 하며 미국에 있는 대학생 자녀 둘을 뒷바라지 해왔습니다.

구씨가 갑자기 사무실에 나타나지 않은 것은 지난 12일.

출근은 물론 연락도 끊겼습니다.

이상하게 여긴 직장 동료들이 집을 찾았을 때는 이미 구씨가 숨진 지 닷새가 지난 뒤였습니다.

[직장 동료 : 문이 잠겨 있어서 경찰을 불러 문을 따고 들어가 봤더니 쓰러져 있고...]

열평 남짓한 방에는 시켜먹은 음식 그릇과 술병, 담배 꽁초가 흩어져 있었습니다.

구씨는 평소 친구들에게 외로움을 토로하며 술을 자주 마셨고, 담배도 하루 두갑 넘게 피웠습니다.

[직장 동료 : 술과 담배를 많이 했다. 기관지가 나쁘고 혈압도 높았어요.]

구씨는 고혈압으로 의사인 형의 처방으로 두달 전부터 혈압약을 먹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구씨가 고혈압으로 갑자기 쓰러져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