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 말라카이트 그린 파동이 바닷 물고기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황은 리포터 (네 인천입니다.)
말라카이트 그린은 민물고기와 관련된 것인데 바닷고기에도 문제를 일으키나요?
<리포터>
네 말씀하신대로 말라카이트 그린은 주로 민물고기에서 검출됐죠.
그런데 소비자들은 바닷고기에도 모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오해를 해서 바닷고기를 취급하는 수산물 시장이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수도권 수산물 수요량의 60%를 공급하는 인천의 종합어시장.
30년전에 지어져 낡고 우중충했지만 최근 정부의 재래시장 현대화 자금을 지원받아 리모델링을 했습니다.
지난주에는 어시장 축제도 열어 매출증대를 꾀했습니다.
그런데 예기치 않게 터진 말라카이트 그린 파동이 어시장을 덮쳤습니다.
[박만례/상인 : 손님이 안나오잖아요.너무 어려워.]
[송명호 :방송 한번 타면 손님들이 다 그렇게 인식한다.]
소비자들의 외면은 곧바로 매출감소로 이어졌습니다.
[이승부 대표 : 매출이 30% 정도 줄었다.]
<앵커>
엉뚱하게도 그 불똥이 어시장으로 튀긴 셈이네요. 그런데 최근에 민물고기뿐아니라 홍민어와 농어에서도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돼 문제가 됐었는데, 이 두 어종은 바닷고기 아닌가요?
<리포터>
말씀하신 민어와 농어 때문에 일반 소비자들이 혼동을 하게 되는데요, 엄밀하게 말하면 두 어종은 어릴때 민물에서 자라는, 민물고기에 가까운 어종입니다.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점성어라 불리는 홍민어와 농어는 언뜻보면 비슷하게 생겨 웬만한 소비자는 구별하기가 어렵습니다.
바다물과 민물이 만나는 해역에서 서식하는 어종입니다.
[해양부 과장 : 홍민어 활농어는 바닷고기이면서 민물고기에 가까운 어종입니다. 민물고기와 자라다보니까 수생균이 감염돼서 말라카이트 그린을 쓸수 있다고 보는 데 노래미 우럭 광어는 전혀 안쓴다.]
그럼에도 소비자들은 바닷고기까지 모두 외면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산 활어는 아예 어시장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이 통에 활어를 수입하는 업체들은 부도직전에 몰릴 정도로 고전하고 있습니다.
[함종훈 상무 : 무슨 병이 났다하면 무조건 안사고...수입업자는 어려워.]
어시장 상인들은 발암물질 파동이 가라앉아 하루빨리 시장이 정상화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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