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개통날인 청계천이 개통된 지난 1일 삼일교에서 50대 여성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당시 서울시는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건설된 다리 자체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추락 사고가 있었던 청계2가 삼일교입니다.
50살 유모씨가 떨어진 곳은 다리 중앙 조형물 아래 빈 공간.
가로세로 1미터가 넘는 구멍에 대해 서울시는 조형물의 예술성과 채광을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형우/청계천 공사담당관 : 이게 조형물인데요. 그분의 설계 의도가 헛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추천하는대로 강화유리라든지...]
하지만 삼일교 바닥 빈 공간은 교량 설계 당시에 계획된 것으로 조형물 설치에 앞서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가 사고 책임 회피에 급급했다는 의혹을 받기에 충분합니다.
또 차도라고는 하지만 당일 주변 교통 통제로 보행자들의 접근이 가능했다는 점에서 조형물 설치 여부와 상관없이 시민 안전에 소홀했다는 비판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오늘(18일) 삼일교에서 숨진 유씨 추모미사를 가진 유가족들은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김덕봉/유가족 : 지금은 안전펜스가 있지만 당시는 아무것도 없었어요. 그렇게 허술하게 해놓고 행사를 했다는 것도 이해가지 않는 부분이고요.]
유가족들은 서울시를 상대로 피해배상 소송을 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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