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직원 50여명은 이날 오후 1시께 서울출입국관리소 단속 직원 13명이 공단 내 기숙사 등에서 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 31명을 붙잡아 수갑을 채우고 25인승 버스 2대로 연행하려 하자 화물차와 승합차 등으로 길을 막았다.
제조업체 업주들은 단속된 외국인 근로자의 석방과 외국인 근로자 고용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외국인 근로자 체포 소식이 알려지자 대치 현장에는 오후 9시 현재 공단 제조업체 관계자들과 주민, 시민단체 회원 등 300여명이 모여 석방을 요구했고 체포된 근로자들과 출입국관리소 직원들은 대치하는 동안 호송버스에서 대기했다.
출입국관리소, 업체 대표, 남양주 샬롬의집 이종우 주임신부 등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여권 위조 등 불법행위와 임금체불 여부 등을 조사한 뒤 특별한 불법행위가 없을 경우 인도적 차원에서 업주에게 인계한 뒤 자진출국을 유도한다는데 합의하고 오후 9시 45분께 대치를 풀었다.
출입국관리소 측은 체포한 외국인 근로자들을 일단 서울출입국관리소로 연행했다.
가구 제조업체 사장 유모(47)씨는 "출입국관리사무소 단속이 강화되며 공단 내 300여개 업체가 거의 폐업 상태였다"며 "아무 대책도 없이 외국인 근로자들을 단속하면 공단 내 대부분의 업체들이 모두 문을 닫아야 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서울 출입국관리소 직원들은 이날 낮 12시부터 남양주 마석가구공단 내 공장 기숙사 등을 불시에 단속, 불법체류 중인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외국인 근로자 31명을 체포했다.
(남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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