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 입지 선정을 놓고 우리는 지금 10년 넘게 진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일본의 경우에도 주민들의 동의를 얻는데 8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참고할 부분이 많습니다.
글로벌 리포트. 도쿄 양윤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오모리현에 위치한 핵사이클단지의 방사성폐기물처분장.
앞으로 100년 동안 원전 폐기물 600만 드럼분을 처분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이 처분장에는 일본 각지 원자력 발전소에서 발생한 중저준위폐기물이 하루 평균 드럼통 60여 개 분량씩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민들이 이 폐기물 처분장을 수용하기까지는 많은 갈등이 있었습니다.
국내외의 잦은 핵 관련 사고에 많은 주민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유치 반대에 나섰습니다.
환경단체까지 결사 반대에 가세했습니다.
핵사이클단지측이 가장 역점을 둔 것은 안전성에 대한 신뢰 확보.
마을 곳곳에 방사성측정소를 설치해 실시간 수치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또, 30여종 농수산물이 방사능에 감염됐는지 여부를 검사해 결과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주민 : 설령 사고가 나더라도 2중,3중 안전대책이 마련돼 있어 별로 불안하지 않습니다.]
핵사이클단지 유치 후 지역 주민들에게는 일자리가 생기고, 가계 소득도 크게 올랐습니다.
[주민 : (정부 보조금으로) 도서관 같은 각종시설이 들어선 덕분에 이제는 멀리까지 가지 않아도 됩니다.]
시간과 인내를 갖고 주민들의 이해를 구하는 것 말고는 왕도가 없음을 일본의 사례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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