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도덕성 위기에 놓인 민주노총이, 일단 현 체제로 위기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도덕성 문제에 대한 정리보다는 비정규직 보호투쟁이 먼저라는 논리입니다.
이현식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노총 이수호 위원장의 직무정지 선언이 하루만에 원점으로 되돌아갔습니다.
오늘(11일) 새벽까지 이어진 집행부의 밤샘회의 결과입니다.
[이수호/민주노총 위원장 : 현재 지도부의 공백과 이에 따른 혼란은 전체 노동계의 무장해제 상태를 불러와 정부의 일방적인 법처리에 날개를 달아주는 꼴이 될 것입니다.]
비정규직 법안과 노사관계 선진화 방안 등 시급한 현안처리가 우선이라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현 집행부 체제로 올 연말까지 투쟁을 계속한뒤 내년 1월 새로운 집행부를 뽑을 계획입니다.
이수호 현 위원장은 구속된 강승규 수석부위원장을 지명했던 책임을 지고 출마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여전히 따가운 국민들의 시선입니다.
[이경완/택시기사 : 글쎄, 투쟁. 그건 그분들 나름대로의 생각이겠지만, 다음 지도부가 해도 되는거잖아요. 꼭 이 지도부만 투쟁을 해야된다는 건 없잖아요?]
선거를 앞둔 민주노총 상층부는 각 계파간 선명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강경노선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노동계에서는 민주노총이 대중역량의 부족으로 투쟁은 지지부진한채 조직력 강화에만 몰입하게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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