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마치 세상의 종말을 보는 것 같았다. 모든 것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목격자들은 지진의 순간을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생존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이종훈 기자가 모았습니다.
<기자>
대지진이 일어나자마자 지옥같은 상황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사람들은 절규하고, 사방은 매캐한 먼지 속에 잠겨 버립니다.
이번 재앙은 피할 겨를도 없이 순간적으로 일어났습니다.
[카디르 나딤/목격자 : 정말 갑자기 일어났어요. 채 5초도 되지 않는 짧은 순간에...]
삽시간에 모든 것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라일 싱/목격자 : 지진이 난 뒤 얼마 있다 가게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했어요. 난 도망쳐 나왔고 가게는 불 타 버렸어요.]
아비규환의 상황에서도 정신을 가다듬은 사람들만 어렵게 살아날 수 있었습니다.
[생존자 : 3층에서 일하는데 갑자기 건물이 떨리기 시작했어요. 밖으로 막 뛰어나오는데 건물이 무너지기 시작한거죠.]
살아 남은 어린 아이들의 눈엔 끔찍했던 당시의 상황이 가시질 않습니다.
[피해 학생 : 지진이 났어요. 너무 무서워요. (학교에서 지진을 느꼈나요?) 네.]
세상이 끝나는 것같은 엄청난 충격이 파키스탄 곳곳을 공포와 비극속으로 몰아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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