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는 아파트와 고층 건물이 붕괴되었습니다. 잔해더미 위에서 애타는 구조작업을 벌이는 모습이 화면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12층짜리 아파트 두 동이 형체도 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주말 아침 포근했던 보금자리가 순식간에 거대한 폐허더미로 변한 것입니다.
가족을 남겨둔 채 집을 나섰던 사람들은 망연자실, 기가 막힐 따름입니다.
[오빠가 집 안에 있어요.]
잔해 속에 묻힌 가족과 이웃들, 콘크리트더미 사이에 끼어 고통스러워 하는 아이, 다급한 마음에 맨손으로 잔해를 뒤져보지만 마음만 앞설 뿐, 장정들이 달려들어 보아도 거대한 콘크리트 더미는 꿈쩍도 않습니다.
[아프탑 칸/파키스탄 내무 장관: 많은 사람들이 묻혀 있어요. 살아있는 사람들도 많아서 빨리 구해야 합니다.]
중장비와 구조대가 투입됐지만 구조활동은 더디기만 합니다.
인도와 아프가니스탄에서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곳곳이 무너지고 깨지고.
[인도 주민 : 내 나이 70에 이렇게 큰 지진은 처음입니다.]
병원마다 넘쳐나는 부상자들.
고통스러운 비명소리가 가득합니다.
집 밖으로 뛰쳐나온 주민들은 계속되는 여진의 공포로 길거리에서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지난해 최악의 지진해일 피해를 본 인도네시아 아체주에서도 현지시각으로 오전 11시 반쯤 규모 5.8의 지진이 일어나 남아시아 지역은 지진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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