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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녹슨 원전' 해명, 속속 거짓 판명

<앵커>

심각하게 부식된 울진 5.6호기 응축기의 재질선정에 대한 한국수력 원자력측의 해명이 속속 거짓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울진 5.6호기의 응축기를 슈퍼 스테인레스로 결정한데 대해 한국 수력원자력측은 자회사인 한국전력기술의 기술적 분석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 : 우리가 한기(한국전력기술)에게 기술검토를 시켜서 거기서(한국전력기술) 그렇게 결정을 한 거죠.]

그러나 한국전력기술은 재질변경을 반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BS가 입수한 한국 전력기술의 당시 내부문서는 슈퍼스테인레스가 기술성과 경제성에서 불리해 응축기 재질로 적합치 않다고 돼 있었습니다.

한수원측은 또 슈퍼 스테인레스를 채택한 이유로 '국산화'를 꼽았는데 이 역시 국정감사에서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

[김기현 의원/한나라당 : 울진 5.6호기에 쓴 거 국산 아니죠. (예, 미국제품입니다.) 그렇지요. 그러니까 국산화라는 것도 거짓말이잖아요. 국산을 쓰려고 했으면 티타늄을 해야되는데 미국에서 우리나라에 없는 물건을 사와서 썼다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왜 이걸 썼는지 납득이 안 간단 말입니다.]

또 한수원이 슈퍼 스테인레스 합금 튜브 사용국가라고 했던 핀란드 역시 사실과 달랐습니다.

4백억 규모의 울진 5,6호기 응축기 재질 변경 의혹에 이어 해명 자체가 속속 거짓으로 확인되고 있는데 대한 감독기관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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