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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한국 대북 지원에 불만"

<8뉴스>

<앵커>

우리의 포괄적 대북 지원에 대해 미국이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북한의 버릇만 나쁘게 만들고 6자회담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신경렬 워싱턴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 하원은 오늘(7일) 6자회담 결과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하면서 북한에 에너지를 제공하기로한 합의안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습니다.

허리케인 피해로 미국민도 에너지 난을 겪고있는 마당에 북한을 지원할 상황이 아니라는 이유였습니다.

[하이드/ 미 하원 국제관계위원장 : 북한과의 어떤 에너지 거래도 의회 심의과정에서 쉽지 않을 것입니다.]

크리스토퍼 힐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도 최근 열린 비공개 연설에서 한국의 대규모 대북 지원 계획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대북지원은 북한의 버릇만 나쁘게 만들고 6자회담을 어렵게 만들 것"이라는 경고였습니다.

힐 대표는 이어 한국은 6자회담 과정에서 미국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며 강한 불만을 털어놨다고 일본의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우리정부 고위관계자는 산케이 보도를 부인하면서 대북지원이 북한의 버릇만 나쁘게한다는 것도 한미간 시각 차이일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힐 대표도 비보도를 전제로한 연설이었다면서 6자회담에서 한국은 미국을 적극 지지했다는 말로 논점을 피해갔습니다.

6자회담 합의 하루만에 경수로를 먼저 달라고 요구하는 북한.

겉으론 한미 공조 이상없다를 외치면서도 속으론 불만이 가득한 미국.

북핵 해결 과정이 여전히 외줄 타기를 하는 듯한 불안한 모양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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